10번의 만남을 마무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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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묵묵히 댓글 조회 작성일 17-05-29 00:00본문
어려움에 부딪치면서 도저히 혼자 이겨낼 수 없다는 마음에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인턴선생님이라는 마음에 솔직히 반신반의하는 마음도 있었어요.(죄송합니다..)
하지만 첫 날 내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었습니다.
때로 말싸움을 하며 물고 늘어지기도 하고, 솔직하게 내 감정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 고집도 많이 부렸습니다.
누군가 그런 걸 받아줄 사람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솔직히 삶의 폭풍이 지나가고 나니 슬그머니 쉬고 싶은 맘도 들더군요.
이제 마지막 만남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떤 얘기를 제가 하게 될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가장 감사한 것은 묵묵히 저를 버텨주셨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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