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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연애를 하고 있지만 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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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조회 작성일 15-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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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사랑을 하게 만드는 동기 에너지를 제공합니다. 사랑하면 이 외로움을 채울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생깁니다. 그런데 사랑을 해도 외로우니 당황스럽고 마음이 더 답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사랑과 외로움은 반대말이 아닙니다. 친구처럼 함께 인생을 걸어가는 동반자 관계입니다. 사랑의 결핍이 외로움은 아닙니다. 남자친구를 바꿔도 외로움은 계속 찾아옵니다. 외로움은 단순한 결핍의 감정이 아닌 태어날 때부터 갖고 태어나는 기본적인 감정이기 때문입니다.  우린 태어날 때부터 외로움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유전적으로도 더 외롭게 태어나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외로움에 대한 쌍생아 연구를 보면 일란성 쌍생아의 경우 형이 외로움을 잘 타면 동생도 외로움을 잘 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외로움은 단순한 결핍의 감정이 아닌 태어날 때부터 유전자에 코딩되어 있는 감정인 것이죠. 외로움의 유전자를 더 깊이 가진 사람은 연애를 해도 그 외로움이 항상 곁에 머물러 있게 됩니다.
   그래서 외로움을 없애기 위해서 연애를 하는 건 기본 설정이 잘못된 겁니다. 연애를 안해서 외로운 것이 아니라 외롭기 때문에 연애를 합니다. 그런데 연애를 해도 외로움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외로움은 결핍의 감정이 아닌 기본적인 감정이기 때문입니다. 연애를 하는데 왜 외롭지 하고 놀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외로움은 부정적 감정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고 너그럽게 그 외로움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외로움은 사실 좋은 감정이고 꼭 필요한 감정입니다. 외롭기 때문에 우리는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자 하는 동기가 생깁니다. 혼자는 약합니다. 뭉쳐야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간이 가족을 만들지 않았다면 생존력이 크게 떨어지고 2세를 만들기도 어려웠을 겁니다. 외로움은 소중한 감정 반응이고 정상적인 감정 신호힙니다. 외로움이란 감정이 생길 때, ‘어떡하지, 내가 연애상대를 잘못 골랐나’ 걱정하지 마세요. 인생길에 항상 함께하는 외로움이란 친구를 반겨주고 즐기는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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