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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스트레스로 불안하고 두려워서 어떤 일도 할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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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조회 작성일 15-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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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적으로 예민하고 꼼곰한 사람은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불안이나 공포라는 정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는 주료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라 빨리 해결해서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하지만, 스트레스 상황이란 그리 쉽게 해결되는 상황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스트레스원이 우리에게 오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이 자극에 맞서 싸울 것인가 도망칠 것인가를 재빨리 결정하게 됩니다. 분노 반응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우리가 맞서 싸우고자 했을 때 일어나는 반응이라면, 불안과 공포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회피하고자 할 때 일어나는 반응입니다. 즉, 스트레스 상황을 어서 벗어나고자 피하려 하는데, 회피하고자 하는 욕구가 좌절되면서 일어나는 반응인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대상이 없다는 것이 불안의 특징 중 하나라면, 공포는 대상이 있습니다. 

 

불안이 구체적 대상 없이 전반적으로 삶에 퍼져있는 반면에 공포는 특정한 상황이나 대상이 있고 그 상황에서 아주 강렬한 정서를 느낍니다. 조직내에서 업무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혹은 상사 앞에서 보고를 할 때 목소리가 떨리고 얼굴이 붉어지며 숨이 가쁜 증상이 나타난다면, 그것이 대인공포이자 사회공포인 것입니다. 

 

불안은 또한 집중력과 기억력을 약화시킵니다. 그래서 불안이 높아지면, 마음과 달리 일의 효율이 떨어지고 실수가 빈번해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예상치 않았던 실수는 자신이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이어져, 더욱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불안해져서 실수를 반복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악순환을 이끌어냅니다.

 

이같은 불안과 공포반응은 사람과의 관계도 불편하게 합니다. "김과장님, 요즘 너무 예민해지신 것 같아요. 무슨 일 있으세요?" "박선생, 요즘 왜그래? 사소한 일에도 짜증내고 분위기도 어두워지고, 까칠해져서 말 붙이기가 어려울 정도야." 주위에서 이런 지적을 받으면 의기소침해지고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남이 부정적으로 볼까봐 사람 만나는 것이 두려워져서 자꾸 피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또 이래서는 안되는데 왜 이럴까, 내가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이차적 불안이 엄습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됩니다.

 

많은 스트레스 상황이 '그 상황을 내가 해결해 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서 출발합니다. 같은 상황이라도 내가 해결할 자신이 있다고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업무가 많지만 정해진 기한 내에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 그 상황이 스트레스로 느껴질까요? 오히려 자신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즐겁고 흥미진진한 상황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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