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포기하려고 하는 순간이거나 또는 한번만 더 시도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 상황에선 어머니가 놀이 장면 가까이에서 아이의 활동을 관찰하고 있다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약간의 단서를 제공하는 범위에서 개입해 주시면 다음 단계로의 확장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아이가 그 순간 활동을 바로 포기하지는 않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의 활동을 단계적으로 순서화하여 아이에게 알려준다면 아이의 실패경험은 줄어들게 될 것이고 이러한 상황이 이어진다면 아이는 자신감을 얻게 되어 금방 포기하거나 쉽게 다른 활동으로 옮겨 가 버리는 행동은 줄어들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쉽게 포기한다면 어머니께서 아이의 활동에 대해 결과를 중심으로 칭찬을 하신 건 아닌지 반성해 보셔야 합니다.

물론 아이가 성공적으로 수행한 일에 대해서 칭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 칭찬이 결과만을 강조하는 칭찬이기보다는 아이가 그 활동을 하기 위해서 노력한 과정을 칭찬해 주신다면 아이는 성공이냐 실패냐를 따지지 않고 계속 놀이활동 자체를 즐기면서 활동에 참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