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병이 났다거나 피곤하거나 졸음이 오거나 배가 고프다거나 하는 등의 상화에서 아이들은 화를 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가 아닌 일상생활 장면에서 아이가 화를 잘 낸다면 이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화를 내거나 큰 소리로 울며 소리를 지르는 등으로 갈등상황을 해결한 경험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 그러합니다. 부모님(교사, 성인)이 부당한 요구에 대해 완강히 거부하다가도 아이가 심하게 화를 내거나 떼를 썼을 때 뒤늦게 뒤로 물러서 아이의 요구가 해결된 경험이 있었다면 그 행동은 더욱 극적인 상황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때는 약속을 정하고 절대 어기지 않는 부모의 일관성 있는 지도가 필요합니다. 약속이나 규칙을 정하고 예외상황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회적으로 허용할 수 있는 것과 허용할 수 없는 것을 확실히 구분한 후 안되는 행동은 언제 어디서든 해서는 안되는 행동임을 아이가 인식하도록 노력하셔야 합니다. 때로는 아이가 지나치게 흥분되어 있다면 안전한 장소에 한해서 혼자 생각할 시간을 주고 화가 풀리면 다시 대화를 나누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바람직하며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는 대화법을 활용하여 지도하도록 합니다.

이 때 부모님이 주의하실 사항은 아이가 화를 낸다고 해서 부모가 함께 화를 내는 상황이 아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