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커뮤니티

자주하는 질문

[성인] 일을 하지 않으면 너무 불안해서 멈출 수 없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조회 작성일 14-04-08 22:05

본문

일을 하지 않으면 너무 불안해서 멈출 수 없어요.

 

사람은 본래 끊임없이 무언가에 몰두하고 집중하면서 에너지를 쏟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건강하게 적절한 정도로 무언가에 집중하면 좋지만 지나치게 몰입할 때 부작용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일상이 즐겁지 않고 괴로울 때 보상받기 위해 또는 회피하기 위해 무언가에 쉽게 빠져들게 들게 되고 그 대상은 알코올이나 마약, 음식, 쇼핑, 섹스, 일, 게임 등 다양합니다. 어떤 대상(알코올, 마약, 일)이 없다는 상상만 해도 괴롭거나 어떤 행동(쇼핑, 섹스, 게임)을 멈추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되면 어느 정도 중독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우리 주위에서 일중독자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으며 어느 조사에 따르면 한국직장인의 40%가 일중독이라고 합니다. 서구사회에 비해 매우 짧은 시간에 산업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지나친 성과주의로 치열한 경쟁을 겪으면서 우리사회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일과 성공에 대한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자신의 삶과 가족, 취미와 여가생활은 돌아볼 여유가 없이 오로지 일과 일, 또 일에만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일에만 매달리는 것이 몸의 질병은 물론 마음의 질병까지 얻을 수 있으며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겪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일중독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중독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이나 취미생활 등을 못하게 됐으며(80.2%), 건강이 나빠졌고(58.8%), 친구나 가족들과 서먹해지거나 멀어졌다(47.3%)고 한다. 그리고 전체 응답자의 2/3중 만성 근육통(62.3%)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우울증(51.2%), 위장병(42.0%), 목이나 허리 디스크(24.6%), 탈모증(21.3%)등 질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중독과 마찬가지로 일중독도 벗어나기 위해서는 ‘일과 생활의 균형(work-life balance)’이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열심히 일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우리의 삶에서 적절하게 균형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 자체가 우리의 삶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적절한 한계선을 정하고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에 집중하고, 일상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