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살아온 것이 허무하고 아무런 의욕이 생기지 않아요.

일상생활에 대한 의욕이나 즐거움이 감퇴하고, 무가치감, 죄책감등 부정적인 생각과 함께 체중의 갑작스런 증가나 감소, 불면증, 안절부절 못하는 행동이나 느린 행동등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난다면 우울증을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우울증은 심리적 감기라고 불릴 만큼이나 흔한 것이어서 누구나 살면서 몇 번 정도는 우울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불가피하게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복잡하게 얽혀있는 인간관계 속에서 크고 작은 갈등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할 정도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흔하게 경험하는 증상입니다. 특별히 우울할 일이 없는데도 몸이 쳐지는 것만으로 우울을 느낄 수도 있고, 삶에서 많은 좌절과 실패를 경험하면서 ‘난 뭘 해도 안 된다’는 것을 학습하게 되어 무기력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심리적으로 우울하게 되면 외출을 삼가는 등 여러 면에서 활동량이 적어지게 되고 이는 몸을 쳐지게 만들어서 더 깊은 우울을 겪게 됩니다.

가벼운 우울증상은 시간이 흐르면서 호전되는 경향이 있어서 별다른 치료없이 점차 기분이 나아지기도 하고 꾸준히 바깥활동을 하거나 가까운 친구나 가족과 만나 수다를 떨거나 우울한 심정을 털어놓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감기를 가볍게 보고 방치하면 더 큰 병을 얻을 수 있듯이 우울증도 방치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혹시 스스로 떨쳐버리기에 너무 힘겨운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라면, 현재 당신의 삶 속에서 이런 심한 우울감이 여러 날 계속되고 일상생활을 해나가는 것이 힘들다면, 되도록 빨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