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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지음 이야기

<知音서신> 제1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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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조회 작성일 17-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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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KCGU 가족 여러분,

오늘은 제 98주년 31절입니다.

오전에 31절 기념행사를 보면서 마음이 참으로 착잡했습니다.

이렇게 뜻깊은 국가의 기념식에 직무정지 처분을 받고 탄핵재판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현직 대통령은 식장에 참석도 못하고. . . 

탄핵반대와 탄핵지지의 군중들이 대치상태로 서로 원수처럼 으르렁거리는 상황에서 우리들 국민들은 어서 정국이 안정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도 갖가지 거짓뉴스와 의혹과 불신의 늪에서 혼란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네요.


1939년에 태어난  나는 오늘 31절 기념식을 보면서 "우리가 어떻게 지켜온 나라인데, 고생하며 살아온 날들이 얼마인데, 이제 정말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는데. . . 이제 우리는 우리나라를 정말 자랑스러운 나라라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 .

앞으로는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나라의 앞날을 생각하며 더욱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야하는데. . . 오늘의 이 상황은 도대체 무엇인가? 오호 통재라!"를 속으로 되뇌이면서 '31독립선언서'를 들었습니다.

독립선언서는 내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국어교과서에 실렸던 육당 최남선의 名文인데 오늘 들으면서는 새삼스럽게 내 가슴을 치는 듯했습니다..

일본의 만행을 한 차원 높은 경지에서 질타하면서 우리들 자신을 겸허하게 성찰하는 힘있고 논리 정연한  문장이 새삼스럽게 나를 숙연하게 해 주었습니다.

애국가를 부르면서 내 눈에서 흐르기 시작한 눈물이 독립선언서를 듣는 내내 나를 훌쩍이게 했습니다. 나중에 31절 노래를 부르고 만세삼창을 하면서 나는 가슴이 참으로 아팠습니다.


우리 모두 진정으로 우리나라의 앞날을 위해 기도하고 참 마음으로 애국시민이 됩시다.

우리들 스스로가 독립된 민주국가의 시민으로서 균형잡힌 사고 방식과 생활 방식으로 규모있게 행동하도록 노력하면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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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17학년도 1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2월 21일에는 신입생 44명(석사 41명. 박사 3명)을 위한 입학식이 있었습니다. 예년과는 달리 입학생 전원이 참석을 해서 기뻤습니다.

2월 23일에는 졸업생 40명이 상담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제 우리 학교 졸업생 수는 241명 (석사 239명 박사 2명)이 되었습니다.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3월 2일은 우리 학교 개교 7주년 기념일입니다. 우리나라 상담계의 원로이신 윤호균 교수님께서 "상담자의 삶, 자기성찰"이라는 제목으로 개교기념 특강을 해주십니다. 많은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특별한 상담대학원대학교"인 우리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갖가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학생들이 "상담학"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하고 좋은 상담자가 되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른 학교에서는 경험하지 못할 여러가지 일들, 가령 입학식, 졸업식, 다양한 특강, 철저한 기초실습과목과 현장실습과목, 인문상담학과 관련된 교괴목과 프로그램 개발 등 등. . .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mentoring system을 통한 교수님들과의 친밀한 관계, 총장서신을 통한 총장과의 소통. . .  등등.  나는 우리학교는 상담학의 수월성을 지키면서 학생들이 좋은 문화적 환경에서 자신의 특기를 살리고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상담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위해 독특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습하면서 좋은 상담자가 되는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 모두의 하루하루가 의미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이만.


총장 이혜성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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