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몸에 충실하지 못하면

 진정한 자기에게도 충실할 수 없다.

 -B.K.S. 아행가 lyengar-

  어떤 전통을 따르는 스승이건 요가를 가르칠 때는 자세를 취한 후 가만히 그 자세의 효과를 느껴보라고 조언할 것이다. 이것은 삶의 모든 부분을 위한 훌륭한 수행법이다.

  우리는 목적지에 다다르기 위해 온갖 방식으로 힘들게 노력한다. 그러고도 정작 자신이 도달한 곳에서 깊은 충만감을 만끽하는 일은 건너 뛴다. 특히 타인과 관계를 맺을 때 그렇다. 다음의 움직임에 너무 사로잡혀서 서로를 안아줄 때도 깊은 충만감을 느끼지 못한다.

  관계의 매순간을 절정으로 받아들여야만 영원도 느낄 수 있다.

                                                              ---------------------------------------------------마크 네포 <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