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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지음 이야기

등호와 부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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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조회 작성일 16-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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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호와 부등호

-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시련만 온다 -

 

언젠가 쌤한테 그랬지? 이번 기말고사도 망쳐서 너무 힘들다고. 지난번 중간고사보다 시험공부도 열심해 했고, 기대도 많이 했는데. 게다가 친구를 보면 더 속상하다고. 그 아니느 공부도 안 하는 것 가고, 시험기간에 노래방도 가고, 맛있는 것도 자주 먹으러 갔는데 말이지. 그런 친구를 보면서 ‘나는 노력해도 안되는구나’하는 좌절감만 들었겠구나

 

Q. ‘x는 2와 같다’를 기호로 표시하시오

 

‘같다’라는 기호를 ‘등호’라고 하고 ‘x는 2와 같다’를 아래처럼 표시해.

                              x=2

 

Q. a=b이며 a-b=0임을 보이시오.(단 a,b는 실수)

 

만약 a=b라면(a,b는 실수), 양변에 같은 수를 더하거나 빼거나 곱하거나 0이 아닌 수로 나누어도 등식은 성립하지. 따라서 양변에서 b를 빼보자.

                                a-b=b-b

                                 a-b=0

‘나 자신이 시험 점수와 같다’라고 해보자. 그렇다면 이렇게 쓸 수 있을 거야.

                                나=시험

                               나-시험=0

이 의미는 ‘나에게서 시험을 빼면 0이다’가 되는거야. ‘나에게서 시험을 빼면 아무것도 없어’라며 많은 아이들이 그런 기분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

만약 누군가 쌤에게 ‘당신은 아빠이니 돈만 벌어오시오’라고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돈 못 벌어오면 아빠 자격 없다’로 받아들여질 것 같고, ‘그럼 돈을 얼마나 벌어야 해?’라고 따지고 싶을 것 같으면서도, 괜히 돈 벌어오는 게 슬프고 힘들 것 같아. 아마 너희도 그런 기분일 것 같아.

학생이면 공부도 해야 하겠지만,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정서적으로 성장을 이루어야 해. 성장이란 여러 가지 도전과 탐구를 하면서 배우고 익혀야 가능한 거잖아. 성장뿐만 아니라 성숙도 이루어야지.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이 성장이라면, 잠시 멈추고 기다리는 것이 성숙일 거야.

 

Q. ‘x는 3보다 크다’를 부등호로 표시하시오.

 

‘~보다 크다’‘~보다 작다’를 기호로 > 혹은 <라고 해. 이것을 부등호라고 해. ‘x는 3보다 크다’를 기호를 사용해 표현하면 이렇지.

                                    x>3

네가 시험을 못 본 이 상황이 싫을거야. 시험 때문에 힘들어하는 나 자신도 마음에 안 들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 굴뚝같겠지만, 한번 버텨 보는 것은 어떨까?

쌤이 우연히 닉 부이치치의 동영상을 볼 기회가 있었어. 그는 팔도 없고, 다리도 없이 태어났어. 어릴적 자신이 과연 살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었대. 그런데 이 모든 어려움과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강연을 하며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어. 팔다리가 없는 사람도 이렇게 살아가는데, 너희도 충분히 잘 살아갈 수 있다고.

한 회사의 사장이라고 생각해 봐. 어떤 직원이 있는데, 그 직원은 너무나 유능해. 일을 너무 잘해. 그러면 그 직원은 아마도 가장 어려운 매장으로 파견될 거야. 왜냐하면 그 직원만이 그곳을 살릴 수 있을 거니까. 그런 의미로 지금의 네 자리는 너만이 있어야 할 자리인 거야. 누구도 너를 대신할 수 없어. 흔들리지 않으며 피는 꽃이 있을까? 흔들리지 않는 나침반은 고장난 거지. 멈춘 나침반은 고장난거야.

지금의 자리. 비록 그곳이 실패의 자리고 어두운 자리고 당장이라도 벗어나고 싶은 자리더라도, 네가 버틸 수 있기에 그 자리가 허락된 거야.

 

x > 3라면 x-3>0이라고 변형할 수도 있지?

너를 x라고 할 때, 너가 시련보다 크다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지.

                                        x > 시련

이렇게도 말할 수 있어.

                                       x – 시련 > 0

즉, 너가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다 감당하면서도 0(아무것도 아닌 것)보다 크다면, 지금 이 순간 네가 숨쉴 수 있고, 일어나 걷고 있고, 앞을 향해 나아가는 것만으로 너는 이긴 거야.

비록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들고, 지금의 자리에서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 서 있다면, 넌 승리한거야.

                                x > 시련 ↔ x – 시련 > 0

 

당신의 시련은 당신의 크기를 나타냅니다. 큰 시련일수록, 당신이 크고 위대하다는 뜻이네요. 시련으로 성장할 당신을 축복합니다.

 

<출처 : 수학으로 힐링하기 / 홍성사 / 이수영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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