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이야기] 우리가 의사소통 기술을 터득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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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조회 작성일 15-10-16 00:00본문
내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대화를 주고받는 양식은 일반적으로 내가 나 자신을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리고 상대방을 포함해서 세상 사람들을 바라보는 나의 일반적인 관점에 따라서 좌우된다.
다시 말해서 자신에 대한 개념과 세상 사람들에 대한 관념이 대인관계의 태도에 영향을 미치고 그것은 일정한 대인관계의
양식으로 굳어진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의 대인관계 양식은 매우 적응적이고 만족스러운데 어떤 사람들은 부적응적이어서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불편과 문제를 야기하는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인간관계에서 자기를 나타내는 양식은 공격적, 소극적, 주장적으로 대별될 수 있다. 자기의 의사와 욕구를 강압적인 방식으로
표출하는 사람은 공격적이라고 한다. 공격적인 성향의 인간은 승패적 관점에서 사람들을 대하고 자기는 승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한다. 그런 저돌적인 자세로 살다 보면 그의 얼굴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딱딱하게 경직될는지도 모른다.
한편 대인관계에서 자기입장보다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한 나머지 번번이 손해를 보는 삶을 사는 사람을 소극적 또는
비주장적이라 한다. 비주장적인 성향의 인간은 상대방의 눈치를 살피고 자기 쪽에서 쉽게 희생하고 양보하는 쪽을 선택한다.
그러고 나서 세상과 사람들을 원망하고 불만 속에 살아간다. 욕구좌절과 억울한 감정이 쌓이다 보면 대인관계도 원만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체념적이고 우울한 인상이 그의 얼굴에 드리워질 수 있다.
우리는 공격적이지도 않고, 소극적이지도 않으며, 자기 의사를 확실하게 표현하되 상대방의 입장도 배려해 주는 태도로 인생을
살고 싶어 한다. 자신과 상대방 모두가 승자가 되며,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탐색하는 태도로 대화하는 사람은 주장적인
사람이다. 주장적인 사람은 솔직하게 자기표현을 하기에 상대방이 그의 눈치를 살피느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주장적인 사람은
상대방의 인권과 욕구를 표현하도록 허용해 주기 때문에 편안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다시 말해서 민주적인 태도로 일하는
그는 잔잔한 미소와 품위와 애정이 배어 있는 아름다운 얼굴의 소유자가 될 수 있다.
우리가 그런 멋진 인격자로서 늙어 가기를 원한다면 원활한 의사소통의 기술을 터득해야 할 것이다. 또한 대인관계 양식은
그대로 의사소통의 형태로 반영되므로 자신의 대인관계 유형을 아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의사소통의 심리학> 홍경자 지음 | 이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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