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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지음 이야기

[마음이야기] 명상연습 – 잠깐 멈춰서 현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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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조회 작성일 1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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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통해 자연스럽게 현존에 들어설 수 있다.

조용히 혼자 있는 시간에 언제든 이 명상을 해 보자.

 

적당한 장소를 찾아 편안하게 앉아서 눈을 감는다의식적으로 세 번 깊이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깊고 길게 숨을 들이쉬어

허파를 채운 다음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몸과 마음의 긴장이 모두 풀리는 것을 느낀다.

천천히 온몸을 느낀다당신의 몸이 감각의 들판이라고 상상한다온갖 감각들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이 느껴지는가따끔거림,

떨림따뜻함차가움딱딱함부드러움꽉 조임편안함을 느낀다춤추듯 변화하는 몸의 느낌에 주의를 기울인다.

이제 자각을 확장하여 주변 공간을 알아차린다온갖 소리의 교향곡을 받아들이고 그 소리들이 당신의 온몸을 타고 흐르는 것을

상상한다순간순간 변하는 수많은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가단지 귀로만 듣지 말고 자각을 총동원하여 그 다양한 소리를

듣는다주의를 활짝 열어 모든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눈을 계속 감은 채 당신의 감은 눈꺼풀에서 반짝이는 빛과 춤추는 이미지를 본다명멸하는 빛이나 특정한 모양빛의 그림자나

흔적을 알아차릴 수도 있다그것을 잠시 주의 깊게 지켜본다.

호흡을 느끼고 주변 공간을 감지하면서 허공에 떠도는 모든 냄새와 향기를 느껴본다그 냄새와 향기를 모두 맡아보고 받아들이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느껴본다.

이제당신의 오감을 모두 활짝 열고 몸과 마음 역시 이완시켜서 활짝 연다삶이 당신의 온몸을 자유롭게 흐르게 한다당신이

원하는 만큼 오래 그 상태를 유지하면서 당신의 매 순간의 경험을 느끼고 경청한다지금 이 순간 물 흐르듯 변화하는 감각과

소리와 생기를 알아차리고그 배경에 놓인 현존 역시 알아차린다내면의 깨어 있는 공간을 감지한다이 명상을 마치고 무엇을

하든지 당신이 명료하게 깨어서 그것을 감지할 수 있음을 알아차린다.

 

날마다 잠깐씩 멈춰서 당신의 감각을 다시 깨워라.

먼저 몸의 감각을 느끼고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연습을 되풀이하면 할수록 이 순간 현재에 존재하는 것이 갈수록 편안해진다.

                                                                 

                                                              ----<삶에서 깨어나기> 타라 브랙 지음 | 윤서인 옮김 | 불광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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