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받으면 상처받은 마음이 치유될 수 있을까?“내담자는 이런 기대와 궁금한 마음으로 상담실을 찾습니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상처를 어떻게 다룰까요? 가상의 사례를 들어 설명해드릴게요.

민수는 직장에서 상사의 지속적인 비난으로 인해 자신감이 크게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그는 매일 출근할 때마다 불안과 우울감을 느끼며, 자신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습니다. 민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을 찾게 되었습니다.

상담가는 민수와의 첫 만남에서 신뢰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상담가는 민수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상황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할 수 있어요. 정말 힘든 경험이었겠군요." 상담가는 비판 없이 민수의 감정을 받아들이며, 안전한 상담 환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런 신뢰의 구축 과정은 민수가 자신의 깊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상담가는 민수의 상처를 다루기 위해 인지행동치료(CBT) 접근법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민수는 자신의 상사에게 비난을 받는 상황에서 자신을 무가치하게 느끼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상담가는 민수와 함께 그가 가진 부정적인 생각의 패턴을 탐색하고, 이를 긍정적인 사고로 대체하는 방법을 논의했습니다. 예를 들어, "상사가 나를 비난한다고 해서 내가 무능력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아. 그가 비판한 내용이 어떤 면에서는 유용할 수도 있어"라는 방식으로 민수의 사고를 변화시키려 했습니다.

또한, 상담가는 민수가 직장 내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제공했습니다. 이에는 긴장 완화를 위한 심호흡 연습, 일과 후 자가 보상 시스템, 그리고 동료들과의 긍정적인 소통 방법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러한 대처 전략들은 민수가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쌓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상담가의 역할은 단순히 상처를 치유하는 것을 넘어서, 내담자가 상처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민수는 상담을 통해 자신감과 자기 가치를 회복했으며, 직장에서의 어려움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상담가는 민수가 자신의 경험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개인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했습니다.

결국, 상담가는 민수가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더 나아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상담가는 신뢰를 구축하고, 적절한 치료 기법을 적용하며, 실질적인 대처 전략을 제공하여 내담자가 상처를 극복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마음지음센터 안은성 상담심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