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음지음상담센터 최순진상담사입니다.

이전의 “소진, 번아웃 증후군” 글에 이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나는 지금 소진된 상태는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지요.

소진에 대한 자가보고 체크리스트를 활용해서 점검 할 수 있어요.

10개 중 동시에 3개 이상이면 번아웃을 의심합니다.

소진 ‘자가보고 체크리스트’

1. 맡은 일을 수행하는데 정서적으로 지쳐 있다.
2. 일을 마치거나 퇴근할 때 완전히 지쳐 있다.
3. 아침에 일어나 출근할 생각을 하면 피곤하다.
4. 일하는 것에 심적 부담과 긴장을 느낀다.
5. 업무를 수행할 때 무기력하고 싫증을 느낀다.
6. 현재 업무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어들었다.
7. 맡은 일을 하는데 소극적이고 방어적이다.
8. 나의 직무 기여도에 대해 냉소적이다.
9.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쾌락을 즐긴다.
10. 최근 짜증, 불안이 많아지고 여유가 없다.

이미,, 소진이 된 나.. 어떻게 대처할까요?

소진을 지나면, 우울증으로 가게 됩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싶고 무기력한 상태가 됩니다.

이럴 때, 우선은 나의 상태를 이해해야 합니다. 간혹 무기력한 자신의 모습을 비난하거나 못 마땅히 여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동안 너무 열심히 에너지를 사용했기 때문에 방전이 된 스스로를 알아보고, 연민하는 마음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소진되게 만든 일과 거리두기를 해야 합니다. 

직장일이 많아서 집에서도 하고 있다면, 그 패턴을 중단하고 다른 것에 집중하도록 합니다. 

육아로 지쳐 있다면, 특정 시간을 정해서 그 시간은 집을 떠나서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소진은 뇌에서 도파민이 줄어들어서 경험하는 기분인데, 운동을 하거나 몸을 움직이면 도파민이 생성이 되면서 활력이 생깁니다. 

정서는 신체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무기력하기 때문에 움직일 수 없다는 생각에서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움직인다고 생각하고 몸부터 움직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나 고민을 혼자 알고 있지 말고, 주변의 사람에게 나누는 것이 필요합니다.

BTS멤버 ‘진’이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

며칠 전 기사에 BTS멤버 ‘진’이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했다는 고백을 했어요.

솔로곡 ‘어비스’를 발표하며 번아웃을 겪으며 느낀 감정을 써내려간 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빌보드 ‘핫 100’ 1위를 하고 많은 분께 축하 인사를 받았는데 ‘내가 이런 걸 받아도 될까, 

사실 나보다 음악을 더 많이 사랑하고 더 잘하는 분들도 많은데 내가 이런 기쁨과 축하를 받아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으로 힘들어 다 내려놓고 싶었다”고 털어놨어요. 

BTS 진은 “느끼는 감정과 많은 것들에 대해 작곡가 형님과 얘기를 나눴다”며 

“형님이 ‘불안에 대해 곡을 써보자, 잘 안되면 또 새로 해보면 된다’는 긍정의 힘으로 나를 다시 밝게 해줬다”고 전했습니다. 

* "진"의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SGNu3Bd8wgE

[출처] 뉴스포인트, 서유주기자

지금 소진되어 무기력한가요? 아무것도 못하고, 손가락 하나 까닥하기가 힘든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글을 읽고,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당신이 보이네요.

무기력이 싸움을 걸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도록 하더라도,

무기력을 무시하고, 팔을 뻗어서 휘휘 돌려보고, 다리를 요리조리 흔들어보고, 목을 좌우로 기울여 보면서 도파민들을 만들어 보세요.

도파민이 조금만 더 생기면, 더 하고 싶은 것들이 생길지 모르니 조금씩 꿈틀거려 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