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자료] 정서이야기_2편. 정서조절을 위해 아동이 배워야 할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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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조회 작성일 18-10-24 14:06본문
정서조절을 위해 아동이 배워야 할 세 가지
태어난지 얼마 안 되어 걷고 달리는 동물들과 달리 인간의 아동은 취약하고 의존적인 생명체입니다.
유아들은 자궁 밖의 삶이 주는 신체적, 환경적인 도전을 스스로 감당할만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는 감정적인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유아들은 스스로 안정의 느낌을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감당하기 힘든 감정을 다루는 것을 도와줄,
유아보다 더 강하고, 더 현명한 애착대상이 필요합니다.
자신을 돌보는 사람과 안정적인 애착이 이루어진 아동은
애착대상과의 관계를 '자신의 힘으로 조절할 수 없는 정서가 효과적으로 조절될 수 있는 경험'으로 받아들입니다.
뜻하는 대로 무언가가 되지 않아 골이 잔뜩 난 아동에게
어른이 다가와 위로해주고, 쓰다듬어주면 기분이 풀리는 경험은
아동들에게는 타인과의 연걸이 안도와 위안, 만족감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깊은 감각으로 남게 됩니다.
이러한 감각은 사랑받고, 수용되며, 유능한 자기 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키워나갈 수 있는 밑바탕이 됩니다.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아동이 배워야 할 것은 다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자기의 느낌을 표현하는 것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
--> 자기와 타인에 대한 긍정적인 느낌 배우기
(2) 자신이 타인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 주체성(agency), 자기주도성(self-initiative)의 감각 배우기
(3) 특정한 정서는 특정한 반응을 초래한다.
--> 자신의 정서를 구별하고, 그에 맞는 이름을 붙이기
이 시기 아동들이 배운 자신과 타인에 대한 감각은 평생에 걸쳐 이어집니다.
아동들에게 애착대상과의 관계는 아동기 뿐 아니라,
생애 전반에 걸쳐 효과적으로 정서를 조절하는 것을 학습하는 [배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애착과 심리치료. David J.Wallin저,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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