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커뮤니티

상담센터 소식

[관련자료]_뇌와 정서조절의 발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조회 작성일 18-10-23 14:05

본문

뇌와 정서조절의 발달


인간은 함께 살아야 하기 때문에

자신이 느끼는 정서를 그대로 드러내기보다  상황에 따라 질투를 억누르기도 하고,

즐겁지도 않은데 즐거운 척하기도 하면서 분노를 삭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정서조절에서 뇌는 어떤 역할을 할까요?


 


 

 정서를 유발하는 상황에 대처하여, 영아가 반사적이고 습관적인 정서반응을 억제하고

 

사회적 상황을 즉각적으로 고려하며 새로운 행위도식을 나타내는 것과 같은 능력은 모두 전두엽의 기능을 요구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6~8개월 된 영아의 전두엽 피질에서 포도당대사가 증가하였는데

 

이는 전두엽 기능의 현저한 발달적 변화가 영아의 자기조절행동 습득을 동반함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양육환경도 정서행동의 기초가 되는 뉴런의 연결패턴에 영향을 줍니다.

 

다시말해 외부 자극에 대한 영아의 정서경험이 변연계를 통해 신경지도 형성에 통합되어 간다는 것입니다.


 


  

 

.

 

이후 아동기에는 변연계와 신피질의 상호연결이 한층 더 증가하고 다양화되며,

 

 이로 인해 정서경험의 처리가 뇌의 다른 부위와 연결되고정서발달에서도 질적 변화가 나타납니다.

 

 변연계와 피질이나 하뇌간 뇌 구조의 조직화는 독특하며,

 

사회적 경험과 유전적 요소의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아동기 동안 학습경험의 결과로 형성된 연결을 통해 정서조절을 위한 신경형판이 형성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십대에는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편도의 활동은 한층 더 활발해지지만

 

전전두피질은 충분히 성숙하지 않은 상태라서,

 

정서적 판단을 할 때 주로 편도에 의존하게 되고,

 

심지어 다른 사람의 얼굴 표정을 평가할 때에도 실수를 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신경생리상태로 인해 십대들은 정서신호를 자주 오해하여,

 

결코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도 분노나 적의로 지각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발달과정에서 정서조절에 실패할 경우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그러한 전형적 예가 충동적 공격성입니다.

 

물론 이처럼 극단적이지는않을지라도 가정이나 교실에서

 

정서조절의 어려움으로 인해 발생되는 사소한 문제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전전두피질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폭력행동이 줄어들까요?

 

실제로 고양이의 전전두피질을 자극하였을 때 쥐를 공격하는 현상이 줄어들었습니다.

 

폭력적이고 반사회적인 사람들과 같이 극단적인 사람들에 대해서는

 

 전전두피질을 자극하거나 활성화시약물투입을 모색해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발달과정에 있는 아동이 정서조절로 인해 사소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약물투입에만 의존하는 것은 권할 만한 일이 아닙니다.

 

그럴 경우 인간은 자신의 의지나 동기와는 무관하게 생물학적이고 수동적인 존재로 전락해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강박증 환자들이 충동적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동시에

다른 과제에 심사숙고하게 참여하는 활동을 반복함으로써  신의 문제행동을 바꾸었을 뿐 아니라

문제시되었던 충동과 관련된 뇌 활동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의지를 통해 행동을 완전히 변화시킨 사람들은 

 

뉴런의 연결을 주도적으로 바꿈으로써 교착상태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이는 뇌가 평생 진행되는 작품이라는 사실이 정서에도 해당됨을 입증한 예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뇌를 통해 본 아동의 정서- 김유미〉, 학지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