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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자료]감정을 무시당하는 아이일수록 자존감이 낮고 스트레스에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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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조회 작성일 18-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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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합니다.

울고, 떼를 쓰고, 짜증을 내고, 소리를 지르는 등

 

어떤 형태로든 아이의 감정표현은 자기 마음을 알아달라는 간절한 몸짓입니다.

 

아이들은 시시각각 감정으로 세상과 만나지만,

감정을 느끼기만 할 뿐, 그 정체를 모릅니다.

 

또한 객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인지능력이 미숙하기 때문에,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용납될만한 적절한 표현인지 한계를 알지 못합니다.

 

 

 

 

단지 '나 지금 화났어요, 나 좀 봐주세요', '지금 너무 속상하니 저 좀 달래주세요' 등

 

감정에 빠져 힘든 자신을 도와달라는 메시지를

 

지금껏 보고 습득한 행동으로 표현할 뿐입니다.


 


 


 

아이가 이렇게 감정을 표현할 때, 누군가 알아주었던 아이와

 

그렇지 않았던 아이는 확연히 다릅니다.

감정을 이해받은 아이는 금방 마음을 추스르고 안정을 찾습니다.

그런 감정이 자신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 역시 그런 감정을 느낀다는 점에 안도하며,

차츰 더 적절한 언행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을, 그리고 타인을 존중할 수 있게 됩니다.


 

 

반면, 감정을 무시당한 아이는 혼란에 빠집니다.

 

' 어 이상하다, 내가 이렇게 힘든데 왜 아무도 나를 봐 주지 않지?'​ 하고 의아해하면서

제발 내 기분을 알아달라는 마음으로 더 크게 울거나 발을 구르는 등 더 과격하게 행동할 뿐입니다.

대부분의 어른은 그런 마음을 몰라준 채, 드러나는 아이의 행동만 보고 야단을 칩니다.

"시끄러워, 그만 울지 못해?" "너 한 번 더 그러면 혼날 줄 알아!" 하며 엄포를 놓습니다.

야단만 맞고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아이는 의기소침해집니다. 그 충격은 큽니다.


 

누구에게나  그런 감정이 들 수 있다는 것을 배우지 못하고

 

자신이 이상해서, 나빠서 잘못된 감정을 느꼈다고 이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의 자존감은 떨어지게 되고, 타인을 존중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회 또한 놓치게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에도 취약한 사람으로 자라게 됩니다.

 

처음 감정을 표현했을 때 누군가 받아주면 금방 마음이 안정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감정을 무시당하면 더 과격하게 감정을 표현하게 되고,

 

그만큼 공감받을 수 있는 기회는 오히려 줄어들게 됩니다.

 

점점 커지는 스트레스에도 불구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거나 경험하지 못합니다.
 

결국 아이는 스트레스에 더욱 민감해지고,

 

우울하거나 불안한 상태에 빠져들 가능성은 높아지는 것입니다.


 

- 출처:  존 가트맨, 최성애 박사의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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