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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과 심리치료-2] Ainsworth의 애착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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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조회 작성일 20-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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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애착은 한 인간의 삶이 그것을 구심점으로해서 움직이는 것으로,

유아일 때 뿐만아니라 사춘기와 성년기를 거쳐 노년기까지 지속됩니다.

애착체계의 정해진 목표는 양육자와의 거리 조절이 아니라

안전의 느낌(Felf Security)입니다(Sroufe & Waters, 1977a).

Ainsworth는 낯선상황 살험을 통해 중요한 것은 양육의 양이 아니라 질이라고 믿게 되면서

엄마와 유아의 상호작용 패턴과 연관된 세가지 애착 유형을 발견했습니다.

 

1. 안정애착

낯선 상황 실험에서 안정된 유아들은 안전하다고 느낄 때는 탐험을 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관계를 통해 위안을 얻고자 하는 두 가지 충동과 균등하게 접촉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안정된 유아는 분리로 인해 아무리 심하게 고통받더라도 엄마와 다시 연결되면 거의 즉시 안심하고 놀이를 재개했습니다. 이러한 유연성과 탄력성은 유아가 보내는 신호와 의사소통 반응에 민감한 엄마와의 상호작용의 산물로 보입니다. 엄마들은 유아들에게 자신의 속도나 목적을 가용하지않고 자신의 리듬이 유아의 리듬과 순조롭게 맞물리도록 하는 “그만하면 좋은(good-enough)” 방식으로 잘못된 조율보다는 민감성을, 거절보다는 수용을, 통제보다는 협동을, 냉담함보다는 감정적으로 함께해주는 능력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2. 회피형애착

낯선 상황 실험에서 위협적인 환경에 노출되는 점을 감안할 때 회피적인 유아들의 무신경한 반응을 합니다. 엄마가 떠나든 돌아오든 이들은 눈에 띌 정도로 태연하게 끊임없이 탐험하기 때문에 고통받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침착한 것으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코르티솔 수치는 안정된 유아에 비해 그 증가량이 유의하게 높습니다. 회피형 아기들은 부모와의 분리와 상실로 인해 위로와 돌봄을 청하는 그들의 요구가 소용없을 것이라 결론 짓고 체념한 것처럼 보입니다. 회피형 유아들의 엄마는 연결을 원하는 유아의 시도를 적극적으로 거부하고, 유아가 슬퍼하는 것처럼 보일 때 뒤로 물러나는 등 감정 표현을 억제하고, 신체적인 접촉을 회피하며, 접촉했을 때 무뚝뚝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3. 양가적 애착

분노하거나 수동적인 모습을 보이는 양가적인 유아들은 엄마가 어디에 있는지에 너무 집착해서 자유롭게 탐험할 수 없고 엄마가 자리를 드면 극심한 고통을 겪는 것처럼 보입니다. 엄마와 다시 만났을 때 ‘분노하는’ 유아들은 엄마와 연결하려고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것과 거부하는 사이에서 왔다 갔다하기도 합니다. 대조적으로 ‘수동적인’ 유아들은 마치 자신의 무력감과 고통에 너무나 압도되어 엄마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안타깝게도 양가적인 유아들에게는 엄마와 다시 만나는 것이 괴로움을 멈추게 하지 못하고 엄마의 행방에 집착하는 것을 멈추게 하지도 못합니다. 양가적 유아의 엄마는 반응하더라도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반응했고, 유아의 신호에 둔감했으며 은근히 유아의 자율성을 좌절시키는 듯 합니다.

 

안정애착과 불안정 애착을 구분하면서 애착관계의 가장 중요한 측면은

유아와 양육자간 의사소통의 질입니다.

안정애착인 유아의 엄마는 비언어적인 단서들을 정확하게 읽고

그에 맞게 반응하며 이러한 움직임은 일종의 조율된 의사소통을 나타내며,

이것은 한사람이 신호를 보내면 상대방은 행동으로 답하는데 그 행동이 말하는 것으로

“나는 네가 무엇을 느끼는지 알아차릴 수 있고 네가 필요로 하는 것에 반응할 수 있다.”

라는 것입니다.

 

 

출처 애착과 심리치료 – David J. Wallin.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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