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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야기-5] 열등감, '못난 나도, 잘난 너도 참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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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조회 작성일 20-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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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이 있는 사람들은 다양한 감정을 느낍니다.

소외, 질투, 화, 창피, 부적절감, 불안, 두려움..
그래서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기 어렵습니다.
 
일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를 부각하려는 마음에
마치 일중독자처럼 쉬지를 못 합니다.
 
열등감은 정서적 관계도 어렵게 만듭니다.
정서적 관계는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보여주는 관계인데,
열등감으로 인해 자신을 노출하면 창피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을 노출하는 대신 상대방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맞추는 방식으로 관계를 맺습니다.
그것이 잘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정서적 관계도 일처럼 하려고 합니다.
 
표면적으로는 배려하고 배려받는 관계일지 몰라도,
일방적으로 배려하는 역기능적 관계는 사상누각과도 같습니다.
 
 
열등감은 강함에 대한 목마름을 불러일으킵니다.
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부정한 방법을 동원하거나 자신에게 유리하게 규칙을 바꾸기도 합니다.
 
이런 방법들이 먹히지 않으면 화를 냅니다.
질 것 같을 때 화를 내는 이유는, 자신이 강함을 증명하기 위함입니다.
 
질투와 시기는 열등감과 붙어다니는 감정입니다.
열등감은 자신 속에서 긍정적인 것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것을 가져와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 합니다.
 
언제나 경쟁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은
불안과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며 일과 관계의 즐거움을 앗아갑니다.
일의 성과를 내기도 하지만 결국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됩니다.
 
 
 
열등감이 있는 사람들은 주인공이 되기보다는 주변인에 머무릅니다.
주변인이 주인공이 되려는 노력은 두 가지 방향으로 드러납니다.
 
하나는 자신이 모든 사람을 지배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방식입니다.
자신의 중요성을 과장해 자신이 만나는 주변 사람들을 대단한 사람으로 치켜세웁니다.
그러나 자신만 중요하기에 주변 사람들을 무시하는 바람에 갈등을 겪습니다.
 
다른 하나는 속으로 무시하는 사람들입니다.
겉으로는 친절하고 겸손해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데 무리가 없지만,
속으로는 끊임없이 남들을 판단하며 자신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깊은 열등감은 이처럼 건강하지 못한 자기애를 만들어냅니다.
때로는 돈이나 출세, 인기에 지나치게 집착하게 됩니다.
 
 
지난 몇 주간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몇몇 감정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감정들과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할지,
감정의 조절에 대해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출처 : 『가짜 감정』, 김용태 지음, Den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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