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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과 심리치료-4] 규칙으로서의 내적 작동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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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조회 작성일 20-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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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으로서의 내적 작동모델

 

우리가 최초의 관계를 통해 내면화하는 규칙들은
원래 유아기에 특정한 애착대상과의 관계에서 ‘통했던’것에 대한 우리의 경험에서 나옵니다.

지난 시간 이야기한 회피형 유아와 양가형 유아가 보이는 각기 다른 의사소통 행동이
한편으로 자신에게 반응을 보여주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던 부모에게,
다른 한편으로는 언제 어떤 반응을 보일지 유아가 예측할 수 없었던 부모에게
가장 잘 애착하기위한 각각의 적응적 전략을 반영합니다.

 

유아들과 흡사하게 성인들도 ‘애착의 규칙’을 고수하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합니다.
애착에 대해 무시하는 마음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타인의 욕구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자주 발견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자신에게 충족되지 못한 감정적 욕구를
습관적으로 부인하는 습성을 조장합니다.
애착에 대해 집착하는 마음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연인들이 그들의 관계에 충실한지 여부에 대한 의구심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자율적인 소망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는 데
이런 무관심이 그들에게 익숙합니다.

 

이런 성인들은 Main이 이야기한 ‘이차적인 안정감의 느낌’을 만들어내기 위해
예측 가능하게 반응이 없었거나 예측할 수 없게 반응을 보였던 부모와의 관계에서
근접성을 유지하기위해 ‘차선의 전략’을 채택해야만 했습니다.
이런 규칙들은 개인이 무엇을 알아차리고 느끼며 기억하고 행동하도록
스스로에게 허용할지를 결정하고 아주 엄격하게 지켜집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그 개인이 감정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해준
마음상태와 존재방식이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출처
애착과 심리치료 – David J. Wallin.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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