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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시리즈] 2. 정서는 적응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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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조회 작성일 21-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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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감정도 직면하고, 표현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간에게는 수많은 위험상황들이 펼쳐져 있었고, 그것을 잘 다루기위해 부정적 정서가 필요했습니다.

대항하거나 화나게 하고, 욕하거나 공격하게 하기도 합니다.

두려움을 느끼면 위협적인 대상에게 몸을 움츠리고 피하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슬픔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닫고 몸을 숨기게 만들고, 혐오감은 원하지  않는 침입을 쫓아냅니다.

예를 들어 넘어져서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는 자신과 다른 사람으로부터 위안을 얻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셈입니다.

그러나 화를 낸다면 무엇인가(불안이나 두려움 등)를 쫓아내는 것이며,

반대로 두려워한다면 피하려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렇게 위안, 주장, 도피라는 목표가 달성되면 정서반응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고 누그러집니다.

공감적이고 반응적인 상대에게 정서가 표현된다면

우리는 이전의 정서를 다른 정서로 변화하거나 진화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아이는 수용적인 엄마에게 울음을 터뜨린 후에 안도감을 경험하게 되고,

분노 역시 충분히 표현되고 받아들여지면서 빠르게 슬픔으로 변화하고 흘러가게 됩니다.

 

우리는 나를 힘들게한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관계 안에서 감정이 표현되면 남아있는 것들이 사라지고 편안하게 됩니다.

 

 

정서는 신체를 통해 우리에게 신호를 보냅니다.

분노할 때 우리는 몸을 떨고 의기양양해지고, 덤벼들려고 하게 됩니다.

두려울 때는 몸이 움츠러들고, 슬플 때는 눈을 내리깔고 몸을 숙입니다.

이렇게 정서가 올라오고 신호를 보낼 때 우리는 ‘나는 왜 그럴까?’라고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하고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데 초점을 맞추기도 합니다.

지금 내 마음이 어떤지는 놓치고 있는 셈입니다.

물론 나의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의 신체 감각에 머물러보고, 있는 그대로의 감각을 받아들이면서

지금 이 순간의 내가 어떤지, 나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들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관계 안에서 스스로 받아들인 감정을 표현하면서

감정은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우리는 편안함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출처: [심리치료에서정서를어떻게다룰것인가],LESLIE S.GREENBERG,,2008,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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