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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과 심리치료-10] 알고 있지만 생각해보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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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조회 작성일 20-08-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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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지만 생각해보지않은 것
 
“사실 저는 항상 그것을 알고 있었어요. 
단지 그것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을 뿐입니다.” 
- Freud / Bowlby
 
 우리가 ‘알지만’ 생각하지 않은(혹은 생각할 수 없는) 것은 
또한 우리가 말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언어화되지 않은(혹은 언어화될 수 없는) 지식은 
의식적인 자각의 범위를 벗어나 저장되므로 그 영향력이 큽니다. 
이 때문에 이런 지식은 아동기뿐만 아니라 심리치료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언어화할 수 없는 것을 타인을 연루시켜 실연하거나 
타인 안에서 그것을 불러일으키고 혹은 구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주관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하는 환자들은 
치료자가 그들을 ‘내면에서부터 깊숙히(from the inside out)’ 알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Frieda Fromm-Reichmann은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설명이 아니라 경험이라고 말합니다.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왜 그런지에 대한 이유보다 관계라고 말할 수도 있습ㄴ다.
우리 모두는 태어나서부터 그 이후까지 우리 자신의 것이라고 인정할 수 없거나 
혹은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경험을 실제로 타인 안에서 불러일으킵니다.
그러므로 환자가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에 접근하려면 
우리는 반드시 우리 자신의 주관적인 경험에 주목해야 합니다. 
 
출처
애착과 심리치료 – David J. Wallin.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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