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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과 심리치료-7] 안정애착을 부르는 티가 나는 정서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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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조회 작성일 20-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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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애착을 부르는 티가 나는 정서반영

 

Fonagy의 관찰에 의하면
감정 조율을 잘하는 부모는 ‘내적 상태에 수반되고(contingent)’ ‘티가 나는(marked)’정서반영을 통해
공감과 대처능력을 보여줍니다.

내적 상태를 정확하게 만영하는 표현이 부모 자신의 감정 경험이 아닌
아이의 감정 경험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이려면
부모가 이런 표현을 가장하기나 혹은 ‘마치 그런 것처럼(as if)' '티가 나게’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반영된 정서를 과장하거나
혹은 불안하게 하는 정서를 그와 상반되는 정서와 섞어버리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부모의 티가 나는 반영을 통해 아이는
자기의 마음이 자기 자신의 것임을 자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상 우리는 아이가 필요로 하는 모습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아기의 자라나는 개별성의 핵심이 되는 과정입니다.
양육자가 너무 자기 자신으로만 있거나 혹은 너무 아이와 동화되면(티가 나지 않은 반영)
아이는 효과적으로 자신이 부모와 분리된 존재라는 감각을 발달시키지 못합니다
(Fonagy, 개인적인 교신, 2006).

안정애착이 한 세대에서 다른 세대로 전이되는 것은
중요한 관계적 맥락에서 부모가 높은 수준의 수반성을 보이고 정신화를 함으로써
가능해진 상호작용을 통한 정서조절을 통해서입니다.
이런 능력은 문제가 잇는 애착의 역사를 가진 부모도
아이들이 안정 애착을 형성하도록 기를 수 있게 해줍니다.

출처
애착과 심리치료 – David J. Wallin.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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