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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음지음상담센터 조승찬 상담사입니다.

오늘은 귀인의 3차원 입체이론을 소개해드려합니다.

우리는 계속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서 여러 생각, 감정, 행동을 서로 주고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공유하는 부모님, 아이들을 포함한 다양한 사람들을 보면서

어떨 땐 도대체 왜 저런 행동을 하지 생각할 때가 있곤 합니다. 심지어는 나도 이해가 안 될 때가 있곤 하죠.

이럴 때 우리는 나를 포함한 그 사람을 이해해보려고 ‘왜?’를 생각하고 그 원인이 뭘까를 생각합니다.

심리학에선 이렇게 나 또는 다른 사람이 한 행동과 결과(생각, 감정 등)의 원인을 추론하는 과정을 귀인(attribution)이라고 합니다.

귀인을 설명하는 여러 가지 이론 중에서 귀인의 3차원 입체 이론을 발전시킨  Kelly(1967)는 사람들이 사회적 상황에서

일반적으로 세 가지 차원의 정보, 일반성, 독특성, 일관성의 정보에 근거하여 귀인을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반성(consensus)이란 개인이 속해있는 집단, 사회에서 특정한 사회적 행동이 얼마나 일반적 행동이냐를 보는 것이고,

독특성(distinctiveness)이란 행위자가 특정 대상에게만 독특하게 나타내는 행동인지를 보는 것,

일관성(consistency)이란 행위자가 같은 대상에 대해 항상 동일한 행동을 나타내는 정도를 보는 것입니다.

아침에 아이가 일어나서 얼굴을 찡그리며 대답을 잘 안한다면,

보통 그 또래의 아이들이 아침에 보일 수 있는 행동인지(일반성),

아이가 나한테만 그러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러는지(독특성),

아이가 매일 아침 나에게 항상 그러는지 아니면 오늘만 그러는지(일관성)를 생각해보고,

그 결과에 따라서 그냥 아이가 오늘 컨디션이나 기분이 안 좋아서 인지 아니면 나와 관계가 안 좋아서인지

혹은 어제 그냥 무슨 일이 있어서 그랬는지를 구분해서 생각해볼 수 있게 됩니다.

잘못된 귀인은 오해를 낳고 관계를 해치게 됩니다. 좋은 관계를 위해 소개해드린 세 가지 차원이

상대방을 이해하는 단서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물론 이해를 바탕으로 잘 표현할 수도 있어야겠지만요.

오늘 하루도 이해를 바탕으로 나를 포함한 모든 이를 수용하면서 사랑하며 지낼 수 있는 하루가 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