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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시야에서 벗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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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조회 작성일 22-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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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음지음상담센터 최윤정 상담사입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터널을 곧잘 만나곤 합니다. 
 
 
 
 
어두운 터널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다 보면 터널 끝의 동그랗게 보이는 빛을 향해 앞만 보고 나아가게 됩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에 지나치게 몰두해 양 옆을 둘러보지 못할 정도로 시야가 좁아지는 것을 “터널시야”라고 합니다. 
 
 
이와 비유하여 심리학에서는 한 가지 문제나 원인에 고착되어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판단을 그르치는 것을 “터널시야”라고 합니다. 이렇게 단 하나의 상황밖에 인지하지 못하니 당연히 판단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이것을 “터널 시야의 함정”이라고 정의 합니다.
 
이것은 자신이 내린 결론에 부합하는 증거만 받아들이고 어긋나는 증거는 무의식적으로 밀어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터널시야의 함정”으로부터 벗어나 판단력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감정적인 판단을 하는 것은 아닌지 살펴봅니다.
아무리 신중하고 완벽한 상황에서도 판단은 쉽지 않습니다.
감정이 격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라면 판단을 내리는 것을 잠시 보류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대안을 가져 봅니다.
중요한 가능한 한 모든 대안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선책과 마지노선을 정해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반대견해를 구하고 가능하다면 그러한 인물과 관계를 유지해 보세요
상대방의 견해와 반대되는 답변을 위해 질문을 의도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의 답변에 경청 해 봅니다. 물론 감정적으로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살펴봄으로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넷째.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이력을 남겨봅니다.
“나는 이미 예견하고 있었어”라는 예견 착각을 가지고 있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사전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특정한 판단을 내린 근거들을 기록하고 정기적으로 행동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도로의 사고보다 터널에서의 사고가 훨씬 더 위험합니다.
터널시야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사고가 터널시야로 바라보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다른 사람들과 의견의 마찰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그 이유를 다양하게 찾아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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