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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감정이야기-10] 감정조절훈련 6,7단계 – 나를 성장시키는 긴 싸움/새로운 가치관의 탄생 2020-08-05 47

 

자신과의 싸움이란
자신이 원하는 자기와 현실의 자기, 그 둘 사이의 싸움입니다.
 
우리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런 싸움은 길고 지루하며 허망하거나 헷갈리기도 하며 
화가 나기도 하고 갑자기 포기하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이 견디기 어려워 
많은 사람들이 변화하지 않으려고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과정에 있는 사람들에게 격려와 칭찬이 필요합니다.
 
이런 과정을 시도하는 그 자체만으로,
이미 자신과의 싸움에서 절반 이상 승리한 위대한 사람들입니다.
 
아버지의 위선적인 모습에 분노하며
아버지를 ‘악한 사람’, 자신을 ‘선한 사람’으로 규정했던 O씨는
이미 성장을 위한 자원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선한 입장에 서려는 소중한 마음입니다.
또한 무능한 아버지와 달리 유능해지려고 얻은
지식, 사회적 지위, 인간관계, 성실, 근면, 인내 등이 그것입니다.
 
자기자신을 수용하는 새로운 세계에서는
'선'만이 아니라 '악'도 포용할 수 있는 더 커진 선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이 때, 악을 보고서도 이면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힘은
아버지에 대한 미움으로 인해 키워 온 인내입니다.
 
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미움으로 쌓아온 O씨의 자원은
모두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원입니다.
 
 
많은 이들이 모순된 것이 동시에 존재하는
세상을 받아들이지 못해 파편화된 삶을 삽니다.
 
하지만 선한 사람들도 선한 행위만 하지 않고
악한 사람들도 악한 행위만 하지 않습니다.
 
선 속에 악이, 악 속에 선이 공존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려면 가슴앓이를 견뎌야 합니다.
 
새로운 가치관은 이렇게 모순을 받아들이며 만들어집니다.
모순을 받아들이면 주장하기보다 사랑하기가 우선임을 알게 됩니다.
 
모순을 가슴에 품은 사람들은 뭔가를 주장할 수 없습니다.
주장을 하려면 자신의 어느 한쪽을 부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정의를 통해 단죄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사랑을 통해서 변화시켜야 할 존재입니다.
 
내 안의 원하지 않는 나의 모습도 나임을 인정하면
화가 나거나 창피할 때 훨씬 쉽게 내 마음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싫어하는 모습을 내 모습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평안 속에 살게 됩니다.
 
 
우리가 새롭게 가져야 할 가치관은
흑백논리로 상대방을 악으로 규정하고 이를 응징하는
‘교만’과 ‘양분화’와 ‘정의’의 세상이 아닙니다.
 
선하다고 생각한 내 안에도 악이 있고,
악하다고 생각한 상대방에게도 선이 있음을 인정하는
‘겸손’과 ‘포용’과 ‘사랑’의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가치관이 개인과 사회 안에 뿌리 내릴 때,
수치심을 직면할 수 없어 자신의 감정을 왜곡하고
서로 더 큰 존재가 되고자 싸웠던 우리들이 
수치심에서 벗어나 평안과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가짜 감정』, 김용태 지음, Denstory